작가 · 작품 1편
할리데 에디프 아드와르는 1884년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메흐메트 에디프 베이는 압뒬하미트 2세의 궁정에서 서기로 일했고, 어머니 베드리펨 하늠은 그녀가 아주 어릴 때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어린 시절은 베식타쉬의 외조모 집에서 보냈는데, 훗날 회고록에 그 집의 이름인 『Mor Salkımlı Ev(등나무 꽃이 핀 집)』를 붙이게 된다. 가정교사에게 언어와 문학과 음악을 배웠고, 1901년 위스퀴다르의 아메리칸 여자 칼리지를 졸업했다.
같은 해 수학자 살리흐 제키와 결혼했으나 이 결혼은 이혼으로 끝났다. 제2차 입헌정이 시작되자 신문 『타닌』에 글을 싣기 시작했고, 여성의 교육과 권리를 다룬 글은 거센 반발을 불러 3월 31일 사건 동안에는 한동안 이집트로 몸을 피해야 했다. 돌아와서는 교사와 장학관으로 일하며 여성향상협회를 세웠다. 『Seviye Talip』과 『Handan』에서는 여주인공의 내면을 전면에 세웠다.
1919년 이즈미르 점령 직후 술탄아흐메트 광장 집회에서 한 연설은 그 이름을 온 나라에 알렸다. 이듬해 아나톨리아로 건너가 서부전선 사령부에서 일했고 상병 계급을 받았다. 그 시절의 자취는 『Ateşten Gömlek(불의 셔츠)』와 『Vurun Kahpeye』에 남아 있다. 1926년 남편 아드난 아드와르와 함께 나라를 떠나 열네 해를 영국과 프랑스에서 지냈다. 『Sinekli Bakkal』은 먼저 영어로 썼고, 튀르키예어판은 1936년에 나왔다.
1939년에 귀국해 이스탄불 대학에 영어문헌학 강좌를 열었고, 1950년부터 1954년까지 이즈미르 선출 의원으로 일했다. 독립 투쟁 시기의 증언은 『Türk'ün Ateşle İmtihanı』에 모았다. 소설에서는 마음의 분석과 사회 관찰을 겹쳐, 정치 한가운데 서 있는 여성 인물을 튀르키예 소설에 들여놓았다. 1964년 1월 9일 이스탄불에서 눈을 감았다.
할리데 에디프는 튀르키예 문학이 세르베티 퓌눈의 닫힌 미의식에서 벗어나 쉬운 말과 '국민문학'으로 향하던 시기에 글을 썼다. 제2차 입헌정의 자유, 발칸 전쟁의 패배, 점령의 나날이 그 세대를 문학과 정치 사이에 세웠다. 그녀는 튀르크주의와 오스만주의, 서구화를 둘러싼 논쟁 한복판에, 이어서 새 공화국의 모습을 둘러싼 논쟁 속에 있었다. 여성의 교육과 공적인 자리 역시 그녀의 소설이 다투던 지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