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브게니 바자로프의 60세 된 아버지로, 퇴역 군인이자 열정적인 지방 의사이다. 아내 아리나와 함께 작은 영지에서 평화롭고 조용한 삶을 살며, 약초를 준비하고 가난한 농민들을 돕는 데서 기쁨을 찾는다. 그는 아들의 뛰어난 지적 능력을 절대적으로 우상화하며, 자신의 구식 의학 지식을 뽐내면서도 동시에 아들의 우월함 앞에 머리를 조아린다. 감상주의를 혐오하는 허무주의자인 아들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받기 위해 그림자처럼 쫓아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예브게니의 죽음은 그를 신앙과 운명에 대한 반항으로 몰아넣는다.
군 복무 시절 여단 군의관으로 복무했으며, 가난 속에서 생활하다 퇴역하여 자신의 소박한 땅으로 돌아왔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아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모아둔 모든 돈을 썼다.
키가 크고 마른 체구에 흰 머리를 한, 떨리는 노인이다. 매부리코에 군복을 입고 있으며, 검게 주름진 얼굴에 담배 파이프를 물고 있다.
Arina Vlasyevna Bazarova
충직하고 순박한 인생의 동반자.
Yevgeniy Vasilyeviç Bazarov
자신의 존재 이유이자 유일한 삶의 목적으로 여기는 천재 아들.
Arkadiy Nikolayeviç Kirsanov
아들과 격을 나란히 하는 귀한 귀족 자제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