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가장 크고 강하며 열심히 일하는 거대한 짐수레 말입니다. 두 마리 말의 힘을 합친 듯한 괴력을 가졌습니다. 어려운 일은 주저 없이 도맡으며, 지능은 낮지만 흔들림 없는 충성심과 선의로 가득합니다. '나는 더 열심히 일할 것이다', '나폴레옹은 항상 옳다'라는 두 가지 단순한 삶의 철학을 가졌습니다. 특히 풍차 건설에 있어 농장을 지탱하는 유일한 물리적 동력입니다. 은퇴 후 평화롭게 풀을 뜯는 날을 꿈꾸지만, 고된 노동과 노령으로 결국 폐가 망가지고 맙니다. 상황을 의심하지 않는 태도와 체제에 대한 과도한 순종은 스스로의 비극을 초래합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을 실어가는 마차가 도축업자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철저히 착취당한 뒤 독재 체제에 의해 팔려 나갑니다.
출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나와 있지 않으나, 존스 씨 시절부터 강력한 힘 덕분에 무거운 짐을 나르는 노동에 동원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순수한 본성은 시스템이 그를 단순한 기계로 보게 만들었고, 그는 자신의 힘을 자각하지 못한 채 권력자의 논리에 맞춰 존재해 왔습니다.
어깨 높이가 18핸드나 되는 거대한 짐수레 말. 콧등의 흰 얼룩 때문에 다소 멍하고 어리숙해 보이는 인상을 줍니다. 닳아 해진 거대한 발굽과 강력한 근육을 가지고 있습니다.
Clover
말없이 의지하는 가장 절친한 친구.
Benjamin
깊지만 말없이 나누는 기묘한 우정. 함께 풀을 뜯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얻는다.
Napoleon
무조건적인 주인으로 받든다.
Squealer
그의 복잡한 궤변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해도 늘 설득당하고 마는 선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