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르자 베이의 장녀. 지적이고 독서를 좋아하지만, 신체적 결함(눈의 흉터) 때문에 자매들 사이에서 미모로는 밀려나 일찍부터 성숙하고 위엄 있는 길을 택한다. 집안의 타락과 어머니의 실수에 맞서 아버지 곁을 지키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나약함도 비판한다. 집안의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 자녀를 둔 홀아비 타흐신 베이와 결혼하여 아다파자르로 떠난다. 안타깝게도 그곳에서도 원하던 것을 찾지 못하고 시댁과의 끝없는 싸움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지옥에 빠지지만, 자존심 때문에 친정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어릴 적 앓았던 긴 병으로 오른쪽 눈에 흉터가 남았다. 아버지는 이 불리함을 보완하기 위해 그녀를 교육시켜 지적 소양을 갖추게 했다. 동생들과 같은 나이대임에도 불구하고 집안의 둘째 어머니 같은 역할을 자처한다.
작고 아담하며, 20세가 되었음에도 외적인 매력과는 거리가 멀다. 아나톨리아의 풍토병으로 인해 오른쪽 눈에 자국이 있다.
Tahsin Bey
아다파자리에 있는 남편을 배우자라기보다는 자신을 구원해 줄 탈출구 혹은 시중을 들어줄 고용주처럼 여긴다.
Leyla, Necla
그들의 겉치레뿐인 화려한 세상과 부도덕함을 경멸하며 깔본다.
Ali Rıza Bey
아버지가 가정을 구했어야 마땅한데도 수수방관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그럼에도 아버지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