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텔슨 은행의 어둡고 안개 낀 서가에서 60년 이상을 보낸 영국 신사 은행가입니다. 마치 일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자신의 인생 목적이 오직 은행의 이익과 기계적인 의무뿐인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나 이 보수적이고 감정 없는 규칙의 사람 밑에는 애정과 명예로 가득 찬 매우 자애로운 심장이 있습니다. 17년 전 루시 마네트를 안전하게 데려오고, 그녀의 아버지를 찾으러 프랑스로 향하며, 혁명 기간 동안 텔슨 은행의 위기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가족들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등 늘 이성의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찰스 다네이와 루시의 사랑을 뒤에서 돕는 조력자이자, 마네트 박사가 정신적 위기를 겪을 때도 곁을 지키는 수호자입니다. 잔혹함과 파괴 속에서도 법의 질서보다는 양심의 순수함을 믿는 고귀한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거의 전 인생을 텔슨 은행 안에서 보내며 자신의 가족보다 은행을 우선시했습니다. 그러나 수년 전 프랑스 시민이었던 마네트 박사의 금융 문제를 처리하고 그 가족의 파멸을 목격한 후, 갓난아기였던 루시를 안고 자신의 감정을 상자 속에 묻어두었습니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언제나 오랜 비밀을 간직한 신뢰할 수 있는 영국의 금고와 같은 인물입니다.
60세가 넘은 나이로, 깔끔하고 잘 재단된 옷을 입고 안정된 걸음걸이를 가진 존경받는 노신사입니다. 일벌레 같은 성격을 암시하는 잔줄무늬 옷을 즐겨 입으며, 희끗희끗하고 건강해 보이는 작은 가발을 씁니다. 갈색 실크 스타킹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등 구시대적인 우아함을 결코 잃지 않습니다.
Miss Pross
집안의 여주인으로서 지닌 권위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가벼운 농담과 함께 각별한 존경심으로 동지애를 나누는, 고결한 기사 같은 동반자.
Lucie Manette
어머니의 품에서 직접 데려와 양녀처럼 키웠으며, 숭배하듯 아끼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은행 시스템조차 내팽개칠 수 있는 천사 같은 아이.
Charles Darnay
그 젊은 용기를 믿어 아들처럼 여기면서도, 텔슨 은행의 청에 따라 목숨을 소중히 챙기는 각별한 사위.
Dr. Alexandre Manette
감금에서 구출해 정신적 건강을 되찾도록 이끌어주었으며, 같은 식탁에 마주 앉아 평온을 나누는 벗이자 비밀을 공유하는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