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민 노인의 두 번째 아내로, 심술궂고 사랑이 없는 여자다. 기회 있을 때마다 소년에게 친할머니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집안에서의 끊임없는 잔소리와 분노로 뮈민 노인을 완전히 구석으로 몰아넣는다. 가계 유지(뮈민이 일해서 돈을 벌어오는 것)를 위해 오로즈쿨의 횡포와 의붓딸에 대한 학대를 이기적으로 묵인한다.
과거에 다섯 아이를 잃고 전쟁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들마저 잃었다. 첫 남편마저 눈보라 속에서 잃은 뒤 뮈민과 재혼했다. 그녀가 겪은 극심한 슬픔은 마음을 딱딱하게 굳혀 사랑과 애정의 샘을 완전히 말라버리게 했다.
주름이 깊게 패고 검으며 축 처진 얼굴에, 치아는 듬성듬성 빠져 있고, 분노로 가득 찬 누런 눈을 가진 노파이다.
Çocuk
집안의 불청객이자 '남' 취급을 받는 가련한 짐짝.
Orozkul
권위에는 복종하지만 증오를 내뿜는 거친 집안의 권력자.
Mümin Dede
무기력한 남편에게 일말의 자비도 베풀지 않는 비판적인 아내.